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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ocument/먹는이야기

얼결에 이수역에서 돈까스 먹방을 하게 만든 쯔왕돈까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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점심먹는데 무료해서
몰래 조금 멀리 이수역까지 나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.

원래는 내방역 미국식을 가려고 했는데
이수역 쯔왕돈까스가 지도에서 절 쳐다보고 있길래
얼결에 이수역 돈까스로 노선을 변경했습니다.
(미국식은...언젠가 가겠죠 ㅋㅋ)

쯔왕돈까스는 캐치테이블로 대기할 수 있어서 봤는데
12시부터 온라인 대기는 가능하더라고요.

이수역이긴 하지만
12시 전에 도착할 거라
그냥 웨이팅이 길지 않길 바라며
쯔왕돈까스로 향했는데요,

다행이 앞에 3팀...

괜찮다 싶어서 대기를 걸고 기다리는데
제 뒤에 걸었던 분들이 막 들어가는 거예요..

그래서 조금 속이 상했는데
알고보니 1인석이 3좌석 밖에 없어서
그런거였더라고요 ㅋㅋㅋ
(전 그 3팀에 속해있지 않았다는..)

무튼 잘잘 들어가서 1인석에 착석했습니다.

1인석은 대략 이렇습니다.
후기글에 혼밥리뷰는 별로 없어서 몰랐던 사실이네요 ㅎㅎ


어차피 혼자니 시그니처만 먹을 수 있어서
쯔왕돈까스 하나 시켰어요.

기본이 밥인줄 알았는데 빵으로도 선택할 수 있더라고요?
스프에 찍어 먹으려고
저는 밥 대신 빵을 선택했습니다 :)


돈까스를 기다리며 세팅 끝.

쯔왕돈까스가 양이 하도 많다고 하기도 하고
나중에 느끼해진다는 후기를 봐서
김치랑 단무지 생략하고
고추장아찌랑 기본 국물만 준비하고
쯔왕이 등장하면 스프도 준비하려고 대기대기 ㅋㅋ


오...

오...
빵이 참 귀여워 보이네요?


저도 크기 인증을 위해 손을 대 보겠습니다.

.
.
.








...?

에잇..

제 손이 큰 관계로 의미가 없네요..?
무튼 쯔왕돈끼스 시식을 해 보겠습니다.

돈까스 두께는 후기와 같습니다.
근데 개인적으로 고기가 조금 더 두꺼웠음 좋겠네요 ;)

맛은 우리가 생각하는 옛날 경성 돈까스에 가깝습니다.
소스는 우스타소스가 조금 더 진하게 느껴지네요?
스프에 빵도 찍어먹어 보고
혼밥으로 아주 알찬 구성 같습니다.

돈까스에 고추장아찌 곁들여서 먹어보니
그것도 매력적이더군요.

돈까스 한 조각에 고추장아찌 한조각씩 올리려니
감질나더라고요.


먹을 때 맛있으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?
토핑이 올라간 다른 음식 같네요.

먹으면서도 제가 쯔왕돈까스를 다 먹을 수 있을지
의문이 생기긴 하지만,
포장을 해서 사무실로 들어가기엔 좀 그래서
다 먹고 가려고 합니다.

무튼
이렇게 열심히 점심시간에 쫓기며 돈까스를 먹고 있었는데
어느 순간..
미션처럼 쯔왕돈까스와 싸우면서 먹고 있더군요..


...
빵에 스프건 뭐건..
사람들이 왜 반만 먹고 포장해 가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..

지금 숨 쉬기도 힘든 지경인데
돈까스는 아직도 절 쳐다보고 있더라고요?...


결과적으로는 쯔왕돈까스에게 패배 했습니다.
처참하게..

포장 안하려고 목이 차오를 때까지 먹었는데,
실패 했어요..


그냥 적당히 먹고 포장할 걸 그랬네요..

후식으로 커피랑 아이스크림 있었는데요.
그게 제 눈에 보이겠어요?
먹으면 뿜을텐데..ㅠㅠ


너는 이따 저녁에 보자..
(다른 음식으로 조리해 볼 예정)

이수역까지 와서
얼결에 쯔왕돈까스에서 혼자 먹방하고 돌아갑니다 ㅋㅋ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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